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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명문화버스' 탑승자 1만6000명 넘어... 90% 이상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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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명문화버스' 탑승자 1만6000명 넘어... 90% 이상 '만족'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9.0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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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화여고서 토크콘서트 개최...방송인 김제동 사회 맡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달려온 '서울시 생명문화버스'의 탑승자가 1만6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문화버스는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및 청소년 쉼터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추진됐다.

6일 서울시는 생명문화버스 우리학교 수다공방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 142개교 학생 1만6493명이 참여했으며, 교사·학부모 수다교실에는 62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지난 6월까지 생명문화버스 우리학교 수다공방 참여자 769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교 축제 등 행사 때 찾아가는 생명존중캠페인인 '생명아!놀자~'도 참여학생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학생 151명을 대상으로 아동우울척도를 조사해 사전·사후를 비교해본 결과, 전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며 효과를 증명했다.

시는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하고자 오는 10일 오후 3시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청소년 토크콘서트 '말해봐, 우리가 들어줄게'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았으며, 베이식, 오브로젝트, 해시태그 등 여러 가수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청소년(9~24세)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 사망률은 2009년 10.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10년 8.8명, 2012년 8.0명, 2015년 7.2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 2016년 7.8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시는 서울시교육청과 '자살시도 학생 위기개입 연계체계'를 구축했으며, 자살(고)위험군, 정신과적 문제 의심 청소년 2명에게 심리평가비와 외래진료비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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