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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귀환, 올드보이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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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귀환, 올드보이 전성시대
  • 윤관 기자
  • 승인 2018.09.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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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십 기대는 시기상조일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2018년 정치권은 올드보이 귀환 러시가 대세다. 반면 정의당은 비교적 젊은 이정미 대표 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대조적이다.
 
자유한국당도 내년 초 신임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당 대표는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당의 운명을 건 총선을 총지휘하게 된다. 즉 공천권이라는 강력한 무기도 갖게 되지만 총선 패배는 정치적 사망을 의미한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6년 총선부터 패배의 늪에 빠져 있다. 20대 총선 패배는 헌정사 최초의 탄핵을 낳은 불행의 씨앗이 됐고, 낙선이 확실시된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까지 연거푸 패배해 불임 정당의 대명사가 됐다.
 
만약 21대 총선마저 패배한다면 한국당은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세 추락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떨어지는 이삭도 줍지 못하고 있어 당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한국당도 타 정당과 마찬가지로 올드보이들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6년 총선 패배 당시 당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과 지난 6월 지방선거 패배의 주역인 홍준표 전 대표가 당사자다.
 
특히 이번 달 귀국을 앞둔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 정치를 재개하면서 자신의 정계 복귀를 예고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82년 사법시험을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이래 지난 36년 동안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당대표를 거치면서 숨가뿐 세월을 보냈다”며 “지난 두 달 동안 36년 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혜택을 그렇게 많이 받았던 내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그는 “독서와 충전,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낸 지난 두 달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였다”며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간다. 내 나라가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고 선진강국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의 표현대로 대한민국 갈등 중이다. 하지만 한국당의 갈등이 더욱 심각하다. 김병준 비대위 체제가 운영 중이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해 지지층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은 잠시 수면 아래로 숨었을 뿐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휴화산이라고 볼 수 있다. 홍 전 대표의 귀환이 휴화산을 터뜨릴 기폭제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현재 한국당의 모습을 보면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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