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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안정세'로 전환...소비자 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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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안정세'로 전환...소비자 부담 줄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9.12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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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요 농산물 수급·가격 동향 및 대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배추와 무 가격은 기상 호전에 따라 비축 물량을 대거 풀면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달 상순 배추의 도매 가격은 포기당 3641원으로 지난달 하순(5861원)보다 38% 하락했으며, 무 가격도 이달 상순 1개당 2283원으로 지난달 하순(2782원)보다 18% 떨어졌다.

건고추도 최근 작황 회복에 따른 산지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시장 가격이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이달 상순 판매가격은 600g당 1만1152원으로 지난달 하순(1만3843원)에 비해 19% 떨어졌다.

사과와 배 역시 생산량과 출하량이 늘면서 안정세로 전환됐지만, 평년 가격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축산물은 평년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고, 밤, 대추 등 임산물은 저장물량이 충분해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식품부는 추석 전까지 매일 배추 100t과 무 30t을 전국 500여 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보다 40~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 기간 수요가 많은 과일은 추석 대책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계약출하물량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7~8월 폭염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일부 채소, 과일 가격이 상승했지만 9월 들어 기상 호전과 함께 수급안정대책 추진으로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추석 명절까지 소비자 부담 경감은 물론 우리 농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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