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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세임대주택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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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세임대주택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 시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9.1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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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생활여건 개선·주거수준 향상... 신규 일자리 창출까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L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생활여건 개선 및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전세임대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주거생활서비스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5개 시범사업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전세임대주택은 지난 2005년 최초 도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9만호로 LH임대주택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어 서비스 전달이 어렵고 공용공간이 부족한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LH의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다.

이에 LH는 전세임대 입주자에게도 차별 없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체계'를 마련했으며 5개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주요 시범사업으로는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 ▲돌봄서비스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커뮤니티 활동지원 사업 ▲생활증진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대학생 등 50여 명에게 학기동안 주 1회 식사 또는 반찬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돌봄서비스는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을 활용해 독거노인 50여 명에게 주 1회, 1~2시간, 가사지원, 병원방문 등 생활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돌봄서비스의 연계 사업인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은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30명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LH는 교육 대상자 중 성적이 우수한 6명을 전세임대 돌봄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채용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밖에 청년, 신혼부부 등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 그룹에 활동비용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활동지원 사업과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생활증진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는 생활증진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한편 이번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은 분산형 임대주택인 전세임대주택의 한계를 넘어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입주민과 해당 분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형화된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서비스 대상 단지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H관계자는 "전세임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이번 시범사업이 입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기업에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임대의 특성과 입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해 전세임대주택을 입주민 모두가 행복한 주거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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