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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가공식품 8월 가격, 콜라·식용유↓ 햄·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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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비 가공식품 8월 가격, 콜라·식용유↓ 햄·두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9.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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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18개 품목의 8월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콜라(-8.8%)와 식용유(-2.7%)의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8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7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8%)·식용유(-2.7%)·고추장(-1.9%) 등 18개였다. 특히 콜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식용유 가격은 2월부터 계속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햄(3.1%)·두부(2.4%)·참치캔(1.9%) 등 11개다. 특히 두부는 7월까지 가격이 계속 하락하다가 8월부터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2017년 8월)과 비교했을 때는 -11.4% ~ 11.5%의 등락률을 보였다. 어묵·즉석밥·설탕·국수 등 2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차·음료·주류의 상승률은 낮았다.

곡물가공품으로는 즉석밥(8.5%)·국수(6.5%) 등이, 조미료로는 설탕(6.7%)·간장(4.9%) 등, 차·음료·주류는 생수(1.6%)·맥주(1.2%)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5개였다. 냉동만두(-11.4%)·커피믹스(-4.1%)·식용유(-3.3%)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2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752원), SSM(12만1229원), 백화점(13만3348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4%, SSM보다 3.6%, 전통시장보다 1.6% 저렴했다. SSM(-3.3%)과 백화점(-0.2%)의 구입비용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전통시장(0.3%)과 대형마트(0.3%)는 약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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