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이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 14명, 특별 수행원 53명은 18일 오전 8시 55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했다. 도착 예상시간은 10시다.
문 대통령은 붉은색과 은색이 교차된 넥타이를, 김정숙 여사는 흰색 치마정장을 차려입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내내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번 정상회담 수행단에는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3명이 포함됐다. 53명의 특별수행원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인사들로 남북 협력을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방북단에는 재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하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도 함께 했다.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로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안도현 시인,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주장 박종아 선수, 현정화 탁구 감독이 포함됐고, 대중문화분야에서도 그룹 블락비의 멤버 지코, 에일리, 알리, 작곡가 김형석와 마술사 최현우 등이 방북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Δ남북관계 개선·발전 Δ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촉진 Δ남북간 군사적 긴장 및 전쟁위험 종식 건 등의 의제를 다룬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방북 전 별도의 대국민 메시지는 내지 않고 전날(17일)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일(18일) 저는 평양에 간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린다"며 국민들을 향한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2박3일 일정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사진=MBC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