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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개막…남북관계 처음 있는 일 많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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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개막…남북관계 처음 있는 일 많다는데
  • 윤관 기자
  • 승인 2018.09.18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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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청와대는 이번 평양정상회담에 대해서 “오늘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들이 많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우선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이 중국 북경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적은 있다”면서도 “당연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이다.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볼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육군·해군·항공 및 반항공군 명예 위병대를 사열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단상에 올라 이 명예 위병대의 분열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항 환영식에서 나온 음악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북측에서 최고지도자 행사 시 사용하는 의전곡으로 알려져 있다”며 “곡명은 확인 중에 있고, 또 주요 국빈급 사절이 머무는 백화원 영빈관으로 두 정상이 들어가는 장면을 생중계했는데 이 장면의 생중계도 역시 처음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장에서 카메라, 사진, 펜풀이 취재할 수 있지만 두 정상의 만남까지만 취재 가능하며 회담장 안으로는 취재진이 입장하지 못한다”며 “노동당사에서 남북 정상이 회담을 갖기도 역시 처음”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정숙 여사의 일정도 소개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는 2시30분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는데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김 여사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X-ray나 CT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 병원 안에 있는 체육 지도실에는 김 여사와 리 여사가 아이들과 대화하고 간단한 체육 체험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음악을 공부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 방문 이후 오후 3시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다”며 “여기에는 김형석 작곡가, 가수 에일리, 지코 등이 동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태영 음악종합대학 총장이 영접할 예정이고 수업 참관도 하게 된다”며 “음악동으로 이동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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