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54 (금)
물티슈 14개 제품 ‘세균·진균’ 검출... 판매 중단·회수 조치
상태바
물티슈 14개 제품 ‘세균·진균’ 검출... 판매 중단·회수 조치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9.21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아기 물티슈’라고 광고하는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 등 미생물이 검출되어 당국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호 대상’으로 물티슈에 대한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일환으로 국내 유통 중인 물휴지(물티슈) 14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14개 제품이 미생물 기준에 부적합해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제조 수입업체별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 이상의 제품 147개를 선정해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보존제(GMIT/MIT) 등 13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부적합 14개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련 지표인 세균이나 진균 기준을 넘어섰다. 그러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특정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 외 133개 제품은 기준에 적합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며, 제조업체 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식약처가 생활 속 불안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식품 의약품 등에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이다.

[사진제공=식약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