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40 (목)
승용차 뒷좌석도 안전띠 매세요... 착용률 절반 이하
상태바
승용차 뒷좌석도 안전띠 매세요... 착용률 절반 이하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9.23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추석 연휴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의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는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013∼2017년 추석 연휴의 교통사고 40만731건을 분석하고 추석 연휴 때 4시간 이상 운전 경험이 있는 300명을 설문조사해 22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일반도로 30%, 고속도로 47%이고, 고속도로에서 뒷좌석에 태운 어린 자녀의 띠 착용률은 61%다.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는 이유는 '불편해서'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뒷좌석은 안전할 것 같아서' 26%, '사고가 안 날 것 같아서' 13% 순이다.

현대해상연구소는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 사고가 늘고, 13세 이하 사상자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띠 착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연휴 때 13세 이하 사상자는 하루 평균 105.7명으로 평소(52.1명)의 약 2배였다.

안전띠 착용과 함께 염두에 둬야 하는 게 졸음운전 방지다. 졸음운전 사고에 따른 부상자는 추석 연휴가 26명으로 전체 주말(15명)보다 75.6% 많았다. 졸음운전 사고는 오후 2∼4시가 최다였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2013~2017년 5년 동안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