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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국군의 날 맞아 한반도 비핵화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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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국군의 날 맞아 한반도 비핵화 강력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8.10.01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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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한민국 안보 우려”, 손학규 “북한의 비핵화 여부에 달려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일 국군의 날 70주년을 맞이해 북한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군의 날 70주년, 대한민국의 안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윤영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은 제 70주년 국군의 날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밤낮없이 헌신하고 계신 60만 국군장병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월 1일 국군의 날 제정 의미와 관련, “70년 전 오늘, 우리군은 기습적으로 남침한 북한군에 반격해 38도선을 처음 탈환했다. 그들의 용기와 고결한 헌신으로 우리 땅을 지켜낸 덕분에 대한민국은 현대식 무기를 근간으로 한 60만 대군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곧바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안보인식으로 공들여 쌓아온 대한민국의 안보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대변인은 “지난 평양 군사합의에서 문재인정부는 서해 NLL을 무력화했고, 군사분계선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함으로써 정찰자산을 우리 스스로 봉쇄했다”며 “또한 UN사를 패싱한 채 DMZ 내 GP를 동비가 아닌 동수 철수로 합의해 우리군의 DMZ 내 방어능력을 상당부분 훼손시켰다”고 질타했다.

그는 최근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의 先비핵화 조치 없이는 일방적 핵무장 해제는 없을 것이라 밝힌 것에 대해서 “완전한 비핵화 노력 없이 종전선언과 대북경제지원이라는 이익만 받아내겠다는 노골적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안보정당으로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 없이는 대한민국 안보주권에 대한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원칙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군의 노고를 치하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의 비핵화가 생각만큼 쉽게 전개되지 않고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문제는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다. 조급증을 버리고 여유와 인내심을 갖고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연설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돼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러나 한반도 평화는 국제적인 여건에 의해 결정될 것이고, 결국 북한의 비핵화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30여년에 걸쳐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했고 북한 헌법에 핵국가를 명시했다”며 “북핵문제는 하루아침에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비핵화와 종전선언에 총력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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