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한국 원정대, 신들의 영역 히말라야에서 ‘별이 되다’
상태바
한국 원정대, 신들의 영역 히말라야에서 ‘별이 되다’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8.10.15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간)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의 구르히자히말(7,193m)을 등반하던 한국 산악인 원정대가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 사망했다.

사고를 당한 산악인은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서울시립대), 유영직 대원(장비·한국산악회), 이재훈씨(식량 의료·부경대),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서울외대) 등이다. 또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와 네팔 현지 가이드 4명도 변을 당했다.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45일간에 걸쳐 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척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현지시간)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의 구르히자히말(7193m)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 사망했다.

현재 시신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립대학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아시아산악연맹은 15일 “네팔 한국대사관과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16일 오후 8시50분(현지시간) 항공편으로 시신을 운구하기로했다"며, "한국에는 17일 오전 5시쯤 도착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전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추모와 애도의 뜻을 전하는 등 원정대를 향한 네티즌의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산악인 김창호 대장은 지난 2013년 산소 탱크 없이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국내 산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사진출처=노스페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