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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그리운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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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그리운 대통령님”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0.1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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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유시민(전 보건복지부 장관) 작가가 15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마포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이날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임명직 공직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정치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날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재단을 유 작가에게 넘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유 작가는 2002년 선거부터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노 전 대통령의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는 공직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취임식을 마친 유 이사장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유 이사장은 방명록에 '그리운 대통령님, 대통령님 멈춰서신 그곳에서 저희들이 함께 국민의 마음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유 이사장은 참배 뒤 "노무현 대통령이 이곳에 귀향한 이유가 ‘시민으로서 좋은 삶을 살겠다’는 뜻이었으니 그 뜻을 잘 챙겨서 국민들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넓게 사업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신에게 "자네는 글 쓰고 젊은 사람들과 공부하면 참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소개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출처=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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