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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20일 '초등돌봄전담사 처우 개선'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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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노조, 20일 '초등돌봄전담사 처우 개선' 집회 예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0.17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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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는 오는 20일 오후 12시30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학교비정규직 초등돌봄노동자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청와대 사랑채로 행진할 계획이다.

학비노조는 오늘(17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등돌봄교실이 초등돌봄전담사의 제대로 된 일터로 거듭나고 아이들에게 안정되고 안전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구현돼야 한다"며 초등돌봄전담사의 처우개선안 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맞벌이,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의 학생들을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전담사가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돌봄교실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온종일 돌봄정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올해 확충돼야 하는 돌봄전담사들을 초단시간·단시간 일자리 형태로 고용했고 2019년 이후에도 단계적인 초단시간, 단시간제 전담사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학비노조는 "돌봄교실 확대 계획에는 시설, 운영, 인력 등이 모두 포함돼야 하는데 교육부는 단순히 시설확충에만 확대 의미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초등돌봄전담사 일자리 중 82%가 초단시간, 단시간 일자리"라며 "동일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가치가 실현되지 않고 저임금 여성노동자의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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