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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 유튜브, 접속 장애에도 원인 관련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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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부답' 유튜브, 접속 장애에도 원인 관련 언급 없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0.19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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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지난 17일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전세계적 접속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유튜브 측에서 정확한 원인을 언급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당시 구글 측은 신속히 원인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추후에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유튜브의 갑작스러운 접속 장애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으며, 17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유튜브', '유튜브 오류'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신고가 이어지자 유튜브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튜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류가) 수정된 사실을 알려드릴 것"이라 공지했고, 복구 이후에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접속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전하지 않았다.

CNBC,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구글 측이 자세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답변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글 및 유튜브의 연간 매출액을 묻는 질문에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구글은 상장된 회사이기 때문에 매출 정보를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내가 구글코리아의 매출 정보를 말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 밖의 여러 질의에도 회피성 답변을 내놓았고, 국감장에서는 "구글이 국내에서 수조원대 수익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답지 않은 태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정감사에서 보여준 구글의 태도가 이번 접속 장애를 처리하는 구글의 태도와 다르지 않아 이용자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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