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박9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21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등 5개국에 걸친 유럽 순방을 숨가뿐 일정으로 소화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를 국빈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나누고, 이탈리아와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으며, 벨기에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남북과 북미 관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앞당기려는 한국 정부 정책과 노력에 대해 피력했다. 또 유럽의 지지를 단단히 하고 확대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교황청 공식 방문 기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직접 전하고 사실상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잇단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했다.
아울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유럽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 한국을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주부터 국내 현안에 집중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캐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