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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정의당, 양진호 논란 등 대기업 오너 갑질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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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정의당, 양진호 논란 등 대기업 오너 갑질 대책 마련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8.11.02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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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직장 내 괴롭힘 법, 조속 통과해야”, 정의당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촉구”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2일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양진호 위디스크 대표의 폭행 논란 등 대기업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에 한 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이자 한국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직원을 거리낌 없이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석궁과 칼로 닭을 베도록 하는 엽기적인 갑질 회사가 한국미래기술로 이 회사 오너인 양진호 회장은 그동안 회사 직원들에게 폭행, 폭언 등을 일삼아 온 것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너무 분노를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임이자 간사는 “그동안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무차별 폭행과 상상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고압적인 분위기와 보복이 두려워 직원들은 지금까지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당하고만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발생한 교촌치킨 회장의 6촌의 갑질에 대해서도 “직원의 목을 조르고, 얼굴에 간장이 담긴 빨간색 소스통을 집어던지는 등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기업 갑질 오너의 악몽과 기업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형태가 이제는 도를 넘어 사회악으로 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듯해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임 간사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법’을 통과된 사실을 강조하며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에 있고, 법사위에서는 정의의 모호성으로 인해 신중히 접근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정의당도 이날 경찰의 위디스크 양진호 대표 압수수색과 관련, “오늘 경찰은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엽기행각을 벌인 영상이 공개되며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위디스크 대표의 주거지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웹하드 업체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에서는 불법촬영물을 비롯한 다수의 음란물 콘텐츠가 버젓이 공유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하지만 양 대표는 이를 알면서도 방치해 왔음은 물론 해당 업체들의 음란물을 걸러내는 동영상 필터링 업체와, 특정 게시물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 업체까지 자신의 소유로 가지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인의 삶을 철저히 짓밟아가며 자신의 부를 쌓아올린 것으로도 모자라, 파렴치한 갑질까지 행사하며 상상할 수도 없는 범죄 행각을 벌여온 양 대표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수사를 계기로 불법촬영물, 음란물 유포에 대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유포자 및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 디지털 장의사 등의 유통카르텔 근절 대책 역시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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