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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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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1.0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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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가지 증거 정황 포착..."증거인멸 우려 있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6일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행의 특성, 피의자와 공범과의 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및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수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당일 구속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상당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향후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쌍둥이의 휴대전화에 메모된 영어 서술형 정답과 A씨 집에서 발견된 문제의 답이 손글씨로 적힌 메모장 등 18가지 증거 정황을 포착했다.

이 같은 증거에 대해 A씨 측은 "끼워맞추기 수사"라며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반발했으며, 어제(6일) 진행된 영장 실질 심사에서도 A씨가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서 문제를 건네받은 혐의가 있는 쌍둥이 딸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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