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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병역특례 선수 봉사활동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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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병역특례 선수 봉사활동 지원 나서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8.11.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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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최근 장현수(FC도쿄) 선수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확인서 조작으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선수들의 봉사활동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병역특례 선수들의 부실한 봉사활동을 사전에 방지하고 적절한 봉사활동 기회를 찾지 못하는 선수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협회는 내년부터 단체와 개인 프로그램을 병행해 적용할 계획이다.

단체 프로그램은 협회가 취약계층과 유소년을 위한 축구 클리닉 등을 직접 만들어 병역특례 선수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를 받은 선수들 모두 프로 선수임을 감안해 여름과 겨울 휴식기에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프로그램은 시즌 중에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수하고자 하는 선수들을 위한 방법으로, 공공기관과 제휴해 선수들의 참가를 유도한다.

현재 법무부, 지방자치단체, 유소년 팀들과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홍명보 협회 전무는 "장현수에게 무거운 벌을 내렸지만 징계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병역특례 봉사활동 검토 결과,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섭외를 하고 실제로 꾸준히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에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관련 기관을 연결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해 (봉사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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