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수시전형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대학수능능력시험 결시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76.2%를 수시전형에서 선발하는 가운데 올해 수시전형 선발 비율은 역대 최고치다.
지역별로 서울지역 대학 21.6%, 수도권 대학 31.2%, 지방 대학 37.8%다.
이처럼 수시전형 선발 비율이 늘면서 많은 학생들이 수시전형에 지원하고, 합격한 학생들은 수능을 보지 않게 돼 결시율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수능 전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의 소재지를 보면 결시율의 대부분이 중하위권 학생들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며 "중하위권 학생들이 수능을 보지 않게 되면 중상위권 학생들은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등급과 점수가 안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확보해야 하는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승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은 "결시생은 크게 수시합격자, N수생 중 시험포기자, 특성화고에서 취업한 자 등으로 볼 수 있다"며 "전체에서 10%가 빠지면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필요한 학생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수능 결시율은 2014학년도 6.8%, 2015학년도 7.1%, 2016학년도 7.3%, 2017학년도 8.9%, 2018학년도 10.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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