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50 (화)
평화당, 보수 야권 본회의 불참 강력 질타
상태바
평화당, 보수 야권 본회의 불참 강력 질타
  • 윤관 기자
  • 승인 2018.11.1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민주평화당은 15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본회의 불참 논란과 관련, “국민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국회가 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가 예정이 돼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본회의 불참을 한 이유는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받지 않은 환경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과 여야정 협의체 실무협의를 거부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다.

양당 원내대표는 최근 문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대한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촉구하며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하고 있어 특별한 상황변동이 없는 한 여야 대치정국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산정국이 파행을 겪을 경우 내년도 예산 심의는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흐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겨냥해 “물론 청와대가 국회 청문과정에서 적격하다고 판단하지 못해서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이 정부 들어서 벌써 8명 째 강행하고 있는 부분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비판을 곁들였다.

그는 “스스로 정한 인사 7대 배제 기준에 해당되고, 다른 의혹들도 많이 있는 분들을 강행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만약 꼭 그 분을 임명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청와대가 야당을 설득을 하는 것에 노력을 다해야하는데 그런 설득노력 없이 강요하는 것은 협치를 위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곧바로 공세의 화살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전환했다.

장 원내대표는 양당을 겨냥해 “그렇다고 해서 두 보수야당이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정치는 국민들을 바라보고 하는 것이지 청와대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윤창호 법을 비롯해서 국민들이 조속히 통과를 바라는 민생입법들이 산적해있고 또 예산을 제대로 심도 있게 심사해서 통과하기에도 날짜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야당은 국회를 정상화 시켜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하고 청와대는 협치의 정치를 위해서 야당과의 충분한 설득과 대화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