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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하면 LG', 신뢰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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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하면 LG', 신뢰 구축할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1.2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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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LG유플러스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5G 서비스를 다음달 1일 본격 개시하며,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5G는 초광대역(eMBB), 초저지연(URLLC), 초연결(mMTC)이 특징이다. 최대 전송 속도가 20Gbps로 4G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고, 지연 속도는 1ms로 LTE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든다.

이 같은 특성으로 5G 시대에는 UHD 초고화질 영상,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과 결합해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한다.

5G 라우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3월 이후에는 5G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B2B 분야에서는 중장비 및 농기계 원격제어, 클라우드VR, 스마트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 지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에서 5G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고, B2C 분야에서도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와 같은 LTE 미디어 중계 플랫폼의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서비스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하현회 부회장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

28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후 즉시 경영회의를 소집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G는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임을 재차 강조하면서 "4G LTE에 이어 LG유플러스가 5G에서 다시 한번 통신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많은 고민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가 전사 모든 조직들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 5G 시장을 이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가 5G 시대 주역이 되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들에 담아야 할 핵심 가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고, 도움되고, 쉽고, 기대 이상의' 5가지 항목을 강조하며 "핵심가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고객과 소통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느끼게 해 '5G 하면 LG'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안전과 관련해서 최근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CEO가 직접 주관하는 사내 '품질 안전관리 위원회'를 신설하고 전국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 이슈사안에 즉각 대응키로 했다.

업계 최다 4100개 기지국 구축 완료... "연내 7000개 이상 구축 예정"

LG유플러스는 5G서비스 근간인 '5G 네트워크'를 최고 수준으로 구축키로 결정하고, 네트워크 조기 구축을 위해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의 네트워크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이른 10월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현재 서울과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를 비롯해 부천시, 고양시, 광명시, 하남시 등 경기지역 11개 도시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4100개의 5G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5G 스마트폰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광역시 주요지역에도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지하철과 건물 내에도 서비스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커버리지를 보강함과 동시에 전국 85개 주요 도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장할 전망이다.

▶B2B용 데이터 전용 라우터 ·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일정에 맞춰 데이터 전용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와 '5G 휴대용 와이파이'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5G 스마트폰과 관련 요금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5G 오픈랩 구축...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

LG유플러스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NB-IoT 오픈랩을 개설하는 등 4G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던 것처럼 5G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라 밝혔다.

우선 내년 상반기 마곡 사옥에 5G 오픈랩을 구축해 스타트업, 중소 벤처기업들이 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5G 통신장비 분야에서도 국산 제조업체들과 상생협력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 유비쿼스와 공동 개발한 5G 전송장비 450여대를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구축했으며, 전국망에 약 9000여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중소 통신장비 회사를 위해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연동규격도 공개했다. 중소업체인 아리아텍은 오픈 규격을 통해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를 개발했으며, LG유플러스는 내년 중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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