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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세훈 한국당 복당 못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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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세훈 한국당 복당 못마땅?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0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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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전에 서울시민에 대한 사과부터 했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오세훈 전 시장, 복당 전에 서울시민에 대한 사과부터 했어야(한다)”고 밝혔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 전시장은 서울시장 중도 사퇴와 자유한국당 탈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제 신중하지 못한 정치 행보 때문에 당원동지를 비롯한 이른바 보수우파의 가치를 믿고 지지하는 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전날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며 “결과적으로 야당 진영의 나쁜 투표 프레임에 걸려들어 투표율이 법정 개표 요건 도달하지 못했다. 국민 뜻을 펼쳐 보일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부분이 안타깝고 아쉽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은 “오세훈 전 시장의 자유한국당 복당을 시비 걸 일은 아닌 듯하다. 하지만 서울시민에 대해, 국민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서울시장 재직시 실시한 주민투표와 시장직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를 치르는 데만 500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라며 “자신의 지지자에게 사과하기 전에 서울시민에 먼저 사과해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정치 재개를 선언한 오세훈 전 시장이 밝혀야 했던 것은 또 있다”며 “오세훈 전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직 중도 사퇴의 원인이 된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 여전히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소신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지금 전국적으로 무상급식 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현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가”라고 반문했다.
 
이 부대변인은 “더욱이 자유한국당은 현재 진행 중인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아동수당 범위를 12세까지 확대하고 출산장려금을 1,000만원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매우 아쉽다”라며 “오랜 기간 ‘수양’기간을 거친 것인지 ‘휴식’기간을 거친 것인지는 모르나 시대와 민생 복지에 대한 고민 없이 ‘보수의 단일대오’라는 정치 공학만 외치는 모양이 실망스럽다”고 거듭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전 시장의 복당과 관련 비판 논평을 낸 것은 최근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대통합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속내가 드러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오 전 시장 복당이 바른미래당 내 보수 정치인들의 복당을 자극할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도 ‘보수 재건’이라는 표현으로 보수대통합에 동참할 의사를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최근 청와대 기강 해이 논란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의혹 등의 각종 악재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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