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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 '대학'으로 가는 멀고도 험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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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 '대학'으로 가는 멀고도 험한 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2.0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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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수험생들의 '말, 말, 말',.. "국어 어려워... 원하는 대학 못갈까 걱정돼"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시험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입시업체 진학사가 고3 회원 9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웠던 영역으로 '국어'(인문계열 80%·자연계열 77%)를 꼽았다.

국어영역에 긴 지문을 비롯해 신유형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수능시험 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1등급 예상컷이 80점대로 내려갈 만큼 어려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에 가장 쉬웠던 영역으로 인문계열 학생들은 '사회탐구'(52.8%)를 꼽았고,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학'(39.7%)을 꼽았다.

한편 정시를 준비하며 겪는 어려운 점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수험생들은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지 못할까봐 두렵다'(47%)고 답했으며, '수시와 달리 3번의 지원기회가 없어 전략 세우기가 어렵다'(29%), '내 점수에 맞는 대학을 찾기 어렵다'(14%)가 뒤를 이었다.

정시 지원 계획으로 수험생의 34%가 상향, 적정, 하향 1개씩을 지원한다고 밝혔으며, 30%는 상향 위주, 28%는 하향 위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수능 난이도와 상관없이 정시에서 상향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시 지원 준비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한 수험생들이 절반(54%) 이상이었으며, '혼자 준비한다'(34%),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26%), '입시업체 설명회 참석'(13%),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12%) 순이었다.

수능은 끝났지만 아직 대학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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