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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혜경궁 김씨 의혹’,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과 같이 가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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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혜경궁 김씨 의혹’,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과 같이 가려야한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0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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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도 오로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혜경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 특혜 취업 의혹으로 명예훼손 혐의와 지난 4월 경기도지사후보 당내 경선과정에서 전해철 의원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김혜경씨는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김혜경 씨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혜경궁 김씨 의혹’,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과 같이 가려야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혜경 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가리려면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의 진위를 밝히는 것이 전제가 된다고 주장했다”며 “이 지사의 주장은 법리적으로 타당하고, 결국 이 사안이 관심사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이 수사한 대로 검찰 역시 기소 의견으로 결정을 한다면, 검찰은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건을 동시에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반면 검찰이 기소 의견을 바꾼다면, 이 같은 ‘정치적 부담’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따라서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만을 밝히는 데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재명 지사도 문준용 건을 제기하면서 특혜채용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는 단서를 강조하는데 결코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자세로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지사는 이미 2017년 문준용 특혜채용을 단정하듯 발언하며, 당시 대선 경쟁자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한 바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이제와 정반대의 오리발을 흔드는 것은 철면피한 거짓이며, 혼탁한 정치적 술수를 부리는 행태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는 문준용 건으로, 이 지사가 언급했던 ‘권력’과 모종의 타협을 유도하겠다는 비겁한 태도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지사도 오로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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