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이 파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낡은 배관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4일 오후 8시 43분경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가 관리하는 850mm 열 수송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으며, 백석동과 마두동 일대의 2000여 가구는 난방이 끊기기도 했다.
파열된 배관에는 100℃ 내외의 뜨거운 물이 흐르고 있었고, 치솟은 열수와 증기로 일대 도로변이 침수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한편, 사고 발생 10시간만인 5일 오전 8시경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관계자는 “임시복구를 마쳐 열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완전복구에는 4~5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현재 파악중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사고에 대해 “현장 수습에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관리체계를 신속히 점검 보완하라”고 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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