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21 (목)
‘가습기살균제사건·세월호참사’ 특조위 본격 조사 착수
상태바
‘가습기살균제사건·세월호참사’ 특조위 본격 조사 착수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2.1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개시 의결로 향후 1년간 조사활동을 하게 된다. 필요시 1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해 최장 2년간 활동할 수 있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특조위)'가 11일,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사회적참사 특별법(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1년만이다.

장완익 사회적참사특조위원장은 이날 직권조사 계획을 의결한 뒤 "법 통과로부터 13개월이 지나서야 조사를 시작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가족들과 국민들께 참으로 죄송하고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 위원장은 "국민들이 저희에게 부여한 참사의 진실규명, 안전사회 건설, 그리고 피해자 지원이라고 하는 임무의 막중함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전 4.16세월호참사 특조위는 박근혜 정부의 조직적 방해로 활동기간도 제대로 채우지 못했으며, 세월호 선체조사위도 실제 조사기간의 부족으로 인해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특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 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이 제품에 어떤 성분이 있는지, 어떠한 경로로 제조 판매되었는지 밝혀내지 못했다"면서 "이를 이유로 일부 기업들은 배상은커녕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이날 ▲가습기 살균제가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과정, 피해 확인 과정에서 기업과 정부의 잘못 ▲ 세월호가 침몰한 이유와 과정, 정부 대처 ▲ 안전사회 종합대책 마련 ▲피해지원의 적정성과 문제점 파악 및 대안 마련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