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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터질지 몰라... 열흘새 세 번 터진 온수관 “내 발 밑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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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터질지 몰라... 열흘새 세 번 터진 온수관 “내 발 밑은 안전?”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2.1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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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에 이어 온수관 파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목동과 경기도 안산시에서 또다시 온수관이 파열돼 시민들의 불편함은 물론 불안감도 가중시키고 있다.

사망자까지 난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건으로 낡은 배관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우려가 가라앉기도 전에 2건의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열흘도 안되는 시간동안 3건의 온수관 파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12일 오전 서울 목동1단지 아파트 단지에서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돼 1882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푸르지오3차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온수관이 파열돼 인근 1137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겼다.

두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어지는 온수관 파열 사고로 ‘온수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 설치된 온수관 가운데 20년 이상 된 낡은 배관은 686km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온수관의 32% 정도에 해당되는 거리다.

실제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전수조사에서 203곳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됐다.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당국의 조속한 해결책 제시가 시급하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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