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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시 화재·과열·폭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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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시 화재·과열·폭발 '주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2.1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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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과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전열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6개월간 전기장판 관련 위해신고 접수 건수는 총 2411건이었다.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신고 건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으며, 온수장판 913건(37.9%), 전기방석 31건(1.3%)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절반 이상이 화재와 과열·폭발이었으며, 위해 증상으로는 장시간 피부 접촉 등으로 인한 화상이 667건(88%)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거나 접혀진 채로 오래 사용할 경우 내부 전선이 얽히고 손상돼 불이 날 수 있다.

또 전기장판 등 열을 내는 전기 제품을 문어발처럼 꽂아쓰면 과열이 될 수 있으므로,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피부가 직접적으로 전기 제품에 닿지 않도록 긴 옷을 입거나 담요 등을 깔아야 한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보관해야 하며, 보관됐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 지, 온도조절기가 잘 작동되는지 등을 점검한 후 사용해야 한다.

전기장판 등 전열기 사용 시 고온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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