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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백의종군 선언…야권, 도 지사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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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백의종군 선언…야권, 도 지사 사퇴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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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잔꾀, 잔재주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의 백의종군 행렬”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여권에 때 아닌 백의종군 열풍이 불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백의종군을 선언한 데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12일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현재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관련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도 검찰 기소가 된 직후,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친문계와 비문계의 대표주자로 손꼽이는 두 사람이 백의종군을 선언함으로써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늦은 오후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위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자는 “당은 단결과 단합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와 당이 많이 어렵다. 우리의 노력이 아직 국민들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촛불혁명이 부여한 국가혁신의 길,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 꼭 가야만 하는 길이고 반드시 해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가는 길이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야권의 반응은 싸늘하다.

자유한국당은 “이재명, 김경수 지사는 백의종군을 말할 양심이 없다”는 촌평을 내놓았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김경수 지사 백의종군 천명에 대한 촌평’을 통해 “백의종군이란 말은 아무 때나 쓰는 말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도지사직을 붙들고 백의종군한다는 말은 맞지 않다. 벼슬을 내려놓는 것이 백의종군이다”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잔꾀, 잔재주에 불과한 더불어민주당의 백의종군 행렬”이라고 혹평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 백의종군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유유상종이라고 했는가?”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고충을 겪을 때마다 응원 메시지를 보낸 두 지사의 백의종군행이 눈물겹다”며 “당연직 몇 자리 내려놓고 당분간 당원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정도를 백의종군이라니, 지나친 침소봉대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징계를 피해보려는 목적의 잔꾀,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잔재주일 뿐이다”라며 “진짜 백의종군을 원하는가? 당직 내려놓고 백의종군이 아니라, 도 지사직 내려놓고 백번 사죄가 답이다”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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