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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민주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기본 동의에 “악마 숨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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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민주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기본 동의에 “악마 숨어 있어”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13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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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원칙적 고려… 비례성 강화 재확인”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연동형 비례제 기본방향에 동의? 거기에 악마 숨어 있어"라고 강력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원칙적 고려를 재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당 의원 총회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동의한다고 흔쾌하게 말하지 않고 있다. 꼭 거기에 단서가 붙어 있다. '우리의 실정에 맞는'과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의 발언 배경은 지난 12일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이 “민주당은 그동안 여야가 논의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며 “하루빨리 여야 5당이 이 기본 방향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것을 지적한 것이다.

천 의원은 “마치 민주당이 야3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건 잘못된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 여론에도 밀리고 야3당의 단식 투쟁에 신경을 써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민심그대로선거제-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방향’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사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닌 거기에 자기들 기득권을 붙인 왜곡된 제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딴 소리 하지 말고 민심그대로 선거제를 확실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표명하고 자기 입장을 가지고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민주당의 현재의 태도는 극히 안이하고 기득권 지향적이다. 국민들로부터 심각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한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칙적으로 고려하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내용에 대해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선거제 개혁의 기본 방향에 우리가 공감하고 있고, 또 더구나 구체적 일정까지 야 3당에 제안했기 때문에 단식과 농성을 풀고 우선 정개특위를 가동해서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야3당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서 합의를 해 와라’ 그렇게 주장했다”며 “아무튼 노력을 하겠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에 적극 참여해서 실제로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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