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8:10 (화)
가오리구이에 락스 성분이?... 신세계 식품관 “세척 미흡했다”
상태바
가오리구이에 락스 성분이?... 신세계 식품관 “세척 미흡했다”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8.12.13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가오리 구이에서 락스성분(염소산이온)이 검출됐다.

1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건조 가오리구이를 구매한 뒤 이상한 냄새가 나자 곧바로 백화점측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신세계가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염소산이온이 40.37ppm이 검출됐다. 염소산이온은 살균제 '락스'의 주성분이며 잔류량 기준치조차 없는 물질이다. 식품 세척에 사용은 할 수 있지만, 판매 전에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가오리구이는 A수산업체가 베트남에서 수입해 신세계백화점에 납품한 제품이다.

조사결과에 대해 신세계측은 "냉동 원물을 해동한 뒤 세척하면서 이 과정을 미흡하게 진행한것 같다"고 해당 소비자에 설명했다. 신세계는 A업체가 판매하는 건어포류 전체를 모든 점에서 판매 중지했다.

한편, 문제의 가오리구이를 구입한 소비자는 살균제 방부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포름알데히드 관련 검사도 요구했으나, 신세계측은 "식품위생법상 조미건어포에 대한 공식적인 포름알데히드 검사방법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