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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손학규 ‘선거개편 요구’ 단식 9일차... 교착상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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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손학규 ‘선거개편 요구’ 단식 9일차... 교착상태 지속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2.1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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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농성이 9일째를 맞았다. 그러나 야3당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모두 이해가 상충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여야의 불가역적인 합의가 있어야만 단식을 멈추겠다는 입장이고, 이 대표는 “각 당의 대표님들이 모두 다 자기 가이드라인을 치고 정개특위위원들에게 그런 권한을 주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야3당 달래기에 나선 분위기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야3당과 민주당 만이라도 정개특위를 가동해서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지금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당의 입장은 변화가 없어 보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떻게 해결점을 마련할지 과연 정치개혁특위를 연장해야되는 것인지 어떤지 이런 부분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거제 개편을 서두를 필요없는 문제로 인식하는 입장을 정했다.

단식이 이어지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16일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의사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심 의원이 요구가 전달된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14) 오전 여야5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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