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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北에 저강도 압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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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北에 저강도 압력 예상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2.04.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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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국제사회는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에 저강도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에 있는 국제전략연구센터의 랄프 코사는 북한은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무거운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 중 한 곳이라며, 유엔의 대북 제재는 비난 성명같은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무엇이든 이를 구실로 핵실험 등 이미 계획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북한의 게임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세대 존 들러리 교수(국제학)는 “북한을 더 이상 제재할 방법도 없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응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어떻게 권력 이행기에 있는 북한이 온건 노선으로 돌아오도록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지난 두 차례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의 결의를 지지했지만 중국을 미국·일본·한국으로부터 격리시켜주는 완충지대인 북한의 정세 불안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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