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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유시민의 전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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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와 유시민의 전쟁 개막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2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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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TV홍카콜라에 맞서 팟캐스트 개시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화려한 입담으로 장외 대결이 펼칠 예정이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우리가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혀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유 이사장은 “반지성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민하는 보도가 넘쳐나고 있다”며 “일주일에 한 번은 정리를 해줘야 하지 않겠냐 한다”고 밝혀 야당의 공세에 맞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최근 홍준표 전 대표 등 보수 야권의 전투력이 남다른 정치인들이 전면에 나서 대여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 이사장은 본인이 적극 부인하고 있는데도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참여 정부 당시에도 노무현의 정치 경호실장이라는 높은 정치 위상을 자랑하던 인사였다.
 
또한 유 이사장은 여권이 자랑하는 최고의 논객 중의 한 명이다. 그가 對야 전선에 직접 나섰으니 향후 여야의 치열한 논객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전 대표도 24일 유 이사장을 의식한 듯 “3류 패널 데리고 시사 농단이나 하는 어용 방송들 보다 TV홍카콜라가 이들을 압도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V홍카콜라의 인기에 대해서 “어제밤 구독자 10만이 넘었고 조회수가 200만이 넘었다”먀 “한 꼭지 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많은 의견을 주고 계시다”고 자랑했다.
 
또 “현재 TV홍카콜라는 초창기라서 방송 작가도 없고 글을 써주는 사람도 없고, 더구나 제가 프롬프트 보고 읽는 방송이 아니라 즉석 멘트로 원고 없이 하는 방송이다”라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홍준표 전 대표도 보수에서 손꼽히는 입담꾼이다. 물론 자주 막말 논란을 일으키며 보수 내부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지만 ‘중독성 있는 멘트’로 보수 내에 일정지분을 확보한 대중 정치인이다.
 
정치권은 여야의 대표적인 논객 홍준표와 유시민이 장외에서의 대결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제 홍유 전쟁이 개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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