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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크리스마스이브도 잊고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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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크리스마스이브도 잊고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총공세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24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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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조국 두들겨 맞겠다는 엉뚱한 소리는 멈추고 집으로 가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2018년 크리스마스이브도 야권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겨냥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4일 “청와대는 특감반 민간인 사찰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이 나날이 확대되고, 내용도 구체화되고 있다. 어제(23일)는 청와대 특감반이 민간인 신분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박용호 센터장을 사찰한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조국 민정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에 ‘여기저기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는 문구를 올려놨다”며 “맞으면서 가야할지 책임지고 나가야 할지에 대한 좀 더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청와대 관련 검찰의 수사에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김태우 수사관 비위 의혹 건, 민간인 불법사찰 고발 건, 청와대의 김태우 전 수사관 고발 건이 대검, 동부지검, 수원지검으로 배당돼 쪼개기 수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촉구하며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과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 의혹들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민정수석은 '맞을 짓'을 하면 안 되는 자리다”라며 조국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조국 수석이 밝힌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습니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오기(傲氣)로 정치하는 조 수석의 발언이 유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맞으라고 했나?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라며 “말과 글과 행동이 다른 부끄러운 정면돌파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은 '맞을 짓'을 하면 안 되는 자리다. 국정운영은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능력과 양심이 부재한 조국 두들겨 맞겠다는 엉뚱한 소리는 멈추고 집으로 가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특감반 사태의 책임자인 조국 수석은 '정면돌파'가 아니라 '전면사퇴'가 필요해 보인다”며 “무능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는 것은 재앙의 전조”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더 이상 손가락으로 비겁한 변명을 늘어 놓지 마라”며 “무능과 신념만 남은 문재인 정부의 결정체 '조국'을 그만 보고 싶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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