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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에 나홀로 불참한 한국당, 정치권 질타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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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에 나홀로 불참한 한국당, 정치권 질타 쏟아져
  • 윤관 기자
  • 승인 2018.12.26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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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옥의 티”…평화당 “시대착오적 적폐본색”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26일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남과 북은 이날 오전 10시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 우리 측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 주승용 국회부의장,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 여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북 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한 관련 예산 내역을 야당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착공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이 불참한 것은 그야말로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낡은 색깔론과 반공이데올로기, 당리당략만을 위한 몽니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민주평화당도 이날 “구차한 이유로 불참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시대착오적 적폐본색”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판문점에서 남과 북의 길을 잇는 철도의 착공식이 열린 역사적인 날이다. 평화를 실은 특별열차는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대한 조종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하지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성탄절도 지났는데 쓸쓸하게도 불참이다”라며 “남·북한 철도착공식이 여론 호도용이라는 인식도 유치하지만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직접 찾아오지 않아서라는 불참이유도 가당찮다”고 질타했다.

그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구차한 불참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한 정략에 매몰된 구태 정치인의 이유 없는 몽니다”며 “당명을 바꾸는 화장발로도 감출 수 없는 자유한국당의 적폐본색에 다름 아니다”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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