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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 AI 기반 일자리매칭 서비스·챗봇 도입 등 기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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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 AI 기반 일자리매칭 서비스·챗봇 도입 등 기능 개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12.2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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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센터가 AI 기반 일자리매칭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24시간 상담서비스 챗봇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7일 고용노동부는 고용센터 출범 20주년을 맞아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국가 고용서비스는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고용센터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취업지원 기능이 약화되고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고용센터는 가장 먼저 핵심 기능인 취업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업급여 업무는 재취업지원보다는 급여지급에 집중돼 왔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직활동 의무를 개편해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취업의사가 높은 수급자, 장기수급자 등에 대해 집중 재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 직업훈련, 취업지원을 담당자 1명이 통합 제공하는 '취업중심 패키지센터'를 시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용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취업지원 프로그램 '취업성공패키지'의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대상 구직촉진수당을 신설해 취업역량이 우수한 조건부수급자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센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자리 관련 각종 사이트의 대국민 서비스 기능을 '일자리포털'로 통합하고, 일자리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인·구직, 직업훈련, 고용보험 등 모든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이날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매칭 서비스도 오픈한 가운데 빅데이터로 축적된 개인의 경력, 교육·훈련, 자격정보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구직자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해준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구직자에게 알맞은 기업을 탐색하기 위한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상담사는 일자리 매칭보다는 심층상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챗봇 서비스는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인공지능이 일자리 정책 및 정보와 관련한 질문에 응답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밖에 부정수급 예방·제재 시스템의 개편도 이뤄진다. 시스템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정수급 의심사업장을 색출하고 자동경보시스템의 정보 분석을 강화한다. 

또한 법 개정을 통해 제재 수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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