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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신재민 전 사무관 자살시도에 여권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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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신재민 전 사무관 자살시도에 여권 질타
  • 윤관 기자
  • 승인 2019.01.0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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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라는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무참하게 신 전 사무관의 인권을 짓밟은 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자살시도와 관련해 “신 사무관의 용기 있는 외침에 대해서 기밀 누설, 거짓 정보 유출, 노이즈 마케팅 저는 이러한 조롱은 안 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 열린 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긴급회의를 통해 “국회의원이라는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무참하게 신 전 사무관의 인권을 짓밟은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신재민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발견돼 현재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신 전 사무관 논란을 정치이슈로 삼아 여권에 대한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는 신재민 전 사무관이 고발한 나라 살림을 조작하려고 했던 이 사안에 대해서 ‘우리 국회 차원에서 어떠한 대안을 만들까’에 관한 그리고 또 ‘국회 차원에서 어떠한 진실을 찾아갈 것이냐, 진실을 찾아가는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회의로 사실은 회의를 소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신재민 전 사무관이 다행히 사전에 발견돼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고, 건강 상태는 지금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정말 가슴 아픈 일이고,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재민 사무관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익제보자가 사회에서 매장당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를 했던 모습과 지난 31일 운영위원회를 상기시켰다.
 
나 원내대표는 “사실 김태우 수사관에 대해서도 범법자로 몰아가는 정부 여당의 행태에 대해서 정말 오늘 아침에도 이야기했지만 ‘분노에 앞선 가련함이 느껴진다’”며 “그날도 민주당의 행태는 한마디로 저는 ‘행태’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행태는 신재민 전 사무관의 유튜브 중에서 ‘먹고 살려고요’라는 부분을 반복해서 틀면서 마치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비하하고 조롱했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공익제보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의 뜻을 밝히며 “저희 당이 더 든든한 당이 돼서 이 장권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분들에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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