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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경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검찰청 앞 포토라인에 서라”사상초유의 전직 대법원장 검찰 소환 D-1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사상 초유의 전직 대법원장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11일 검찰에 소환돼 수사를 받는다. 하지만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에서 대국민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검찰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검찰청 앞 포토라인에 서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내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직 대법원장으로는 사상 초유의 일이자 사법부로서는 ‘치욕의 날’이다”라며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기를 거부하고 대법원 청사 앞에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 할 그날에 바로 그 치욕감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사법부 상징 건물에서 입을 연다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양 전 대법원장의 주장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목 회견에 빗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1995년 독재자 전두환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이른바 ‘골목 회견’을 연 것은 양 전 대법원장에 비하면 순진했던 것인가, 소박했던 것인가”라며 “마치 전두환이 청와대 앞에서 회견하는 꼴이 연상된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일각의 보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의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언급을 한다고 한다”며 “그러나 무슨 내용이든 대법원 앞에 선다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한 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는 첫 단추는 사죄와 반성이다”라며 “양 전 대법원장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반성하는 것만이 평생 봉직했던 사법부의 권위를 진실로 존중하고 후배 법관들에게 더 이상의 누를 끼치지 않는 길”이라며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청 앞 포토라인에 서라”고 촉구했다.

윤관 기자  lehym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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