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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나흘간의 일정 진행... 핵심 키워드는? AI · 5G · 자율주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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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나흘간의 일정 진행... 핵심 키워드는? AI · 5G · 자율주행 등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1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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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AI플랫폼 양대산맥 '아마존' vs '구글' 대결 양상
-삼성전자·LG전자·현대·기아자동차·SK텔레콤·네이버·코웨이·바디프랜드·팅크웨어 등 참석
-중국 기업 참여, 전년 대비 20% 줄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공식 개막 후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CES에는 150여개국에서 IT와 가전, 모빌리티 산업 등을 선도하는 4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겨루고 있다.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이 대규모 전시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미래 기술 공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5G, 자율주행, 전장 등이 올해 CES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CES를 주관하는 소비자기술협회 스티브 코닉 CTA 부사장은 2020년대가 '데이터의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5G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물 간의 연결이 펼쳐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CES의 전시 영역은 크게 ▲5세대 이동통신(5G)과 사물인터넷(IoT) ▲광고,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건강과 복지 ▲홈과 가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제품 디자인과 제조 ▲로봇과 인공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11개로 나뉜다.

기조연설도 AI, 5G 이동통신 등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일평 LG전자 사장은 개막 전날인 7일 파크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인공지능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미칠 변화를 소개했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는 5G 기술이 바꿔놓을 교육환경을, 존 도너번 AT&T CEO는 5G 시대에서 가능해질 로봇 제조업 등을 연설 주제로 정했다.

지니 로메티 IBM CEO는 의사보다 정확한 암 진단을 하는 AI컴퓨터 '왓슨'을 소개하고 양자 기술과 AI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한다.

AI 플랫폼의 양대산맥인 아마존과 구글은 올해 CES에서도 격돌이 예고됐다.

세계 전자기기 판매량 1억대를 넘긴 아마존은 AI 비서 '알렉사'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한 부스를 마련했으며, 구글 역시 전시 공간을 지난해보다 3배 늘려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소개한다.

한편 이번 CES에 참여한 국내 대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등이며, 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중견기업 코웨이와 바디프랜드, 팅크웨어 등도 이번 CES에 참여했다. 

특히 CES에서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자동차업체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도요타, 혼다, 포드, GM,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이 참석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CES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권 안에서 진행되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참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CES에 참여한 중국기업은 1211개(4일 기준)로, 전년 대비 약 20% 줄었다.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이 올해 CES에 참가하지만 지난해와 같이 대규모 행사를 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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