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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잠정 중단... “택시업계 응답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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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잠정 중단... “택시업계 응답할 차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1.1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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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 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했다.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라고 택시업계의 사회적 대타협기구 동참을 촉구했다. 

전 위원장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의르 바탕으로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기구 참여 입장을 밝혀주길 요청한다. 긍정적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택시-카풀TF 기자회견 전문▼

더불어 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 전현희 의원입니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하신 고 임정남 택시기사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카카오모빌리티 측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의 정상화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시범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어려운 결정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제 택시업계가 응답할 차례입니다. 그동안 택시업계가 사회적대타협기구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카카오카풀서비스 중단이 현실화 된 만큼 택시업계도 조속히 사회적대타협기구에 동참하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는 택시산업을 정상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향적 정책을 적으로 협의 하겠습니다.

택시노동자들을 위해 양대 노총에 속해 있는 다수의 택시노동자들의 가장 큰 숙원인 완전 월급제 시행과 최저임금 확보 등 처우개선 방안, 개인택시의 생존권 확보와 재산권 침해 방지를 골자로 하는 감차사업 추진 및 합리적 규제완화책, 법인택시를 위한 택시 시장 확대와 새로운 택시수요 창출 및 고부가가치화 방안 등 이해관계가 다른 각각의 택시단체 주체별 발전방안을 총망라한 전향적인 택시 발전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는 합리 적인 규제완화와 택시·IT 플랫폼 결합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골든타임입니다. 택시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택시산업의 올곧은 발전을 도모할 가장 적기입니다.

속히 사회적대타협기구에 합류하여 더 이상 택시노동자분들의 무고한 희생을 막고, 택시산업과 공유경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솔로몬의 해법을 정부여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부디 택시업계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하며,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의를 바탕으로 이번 주말까지 회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긍정 적인 답변을 기대합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출범하여 택시업계 발전방안을 포함 모든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 솔로몬의 지혜를 이끌어냅다. 감사합니다.

2019년1월15일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위원장
국회의원 전현희

앞서 같은 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택시업계와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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