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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 '편안한 교복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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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 '편안한 교복 공론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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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밀접한 관련 있는 사안에 학생 의견 대폭 반영할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편안한 교복 공론화가 올 상반기 개별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 권고를 수용해 2019학년도 1학기에 서울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별로 편안한 교복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하도록 하고, 각 학교는 교복을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와 그에 따른 복장 디자인 및 소재를 결정하게 된다.

공론화 과정에서 학생 의견 50% 이상 반영을 위해 학칙개정위원회 학생 참여 비율, 의견수렴 토론회 토론자 비율, 설문조사 비율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조 7~9항에는 학생자치활동, 학칙개정절차, 학생 포상, 징계, 지도방법, 두발, 복장,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사용 등에 관한 내용을 학칙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각 학교는 학칙 제·개정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발의하고 숙의 기간을 거쳐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안을 마련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최종 심의를 거치면 학교장이 결재 후 학교별 교복을 시행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공론화를 통해 교복이 결정되면 하반기 주관구매를 거쳐 내년도부터 도입된다.

한편 원활한 공론화 진행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또 학교 공론화 지원을 위해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 매뉴얼과 디자인 가이드북,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 등을 배포하고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복 공론화를 시작으로 학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에 학생 의견을 대폭 반영하는 것을 일반화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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