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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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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 박종철 예천군의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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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철(54) 경북 예천군의원에 대해 경찰이 17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 시민단체가 박 의원을 폭행 혐의로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10일만이다.

박원식 예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 고발사건을 수사한 결과 오늘 불구속 기소 의견(상해 혐의)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흥업소 안내 요구 및 합의금 공금 사용 여부는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시민단체는 박 의원이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했다고 경찰에 고발했다.

또 가이드에게 건넨 합의금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당시 해외연수에 동행했던 예천군의회 의원 8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후, 지난 11일 폭행 당사자인 박 의원을 소환해 6시간 동안 수사를 진행했다.

미국 교민인 가이드에 대한 수사는 피해자가 이메일로 보내온 진술서와 폭행 당시 버스 안 상황이 녹화된 CCTV를 참고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해 12월23일 오후 6시께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부의장직을 사퇴했으며, 예천군의회는 오는 21일 특별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을 제명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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