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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전두환 골프 논란 집중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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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전두환 골프 논란 집중 성토
  • 윤관 기자
  • 승인 2019.01.17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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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전두환 전 대통령은 ‘피눈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17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논란에 대해서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은 ‘피눈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건강상의 곤란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그 시기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낳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해도 모자란데 심지어 국민을 기만해서는 안 된다”며 “법원은 전 전 대통령에게 강제구인장을 발부했다. 5·18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 전 전 대통령은 성심을 다해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작년 여름 골프장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이 골프장에서 목격됐다는 시점은 광주에서 전 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이 열리던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당시 전두환 씨는 와병을 이유로 광주에서 열린 재판 출석을 거부했었는데 와병이라고 하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서 역사의 법정에 서길 거부한 전두환 씨의 파렴치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법원은 전두환 씨 경호팀에 당시 일정을 명확하게 확인해서 전 씨의 골프 의혹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두환 씨는 더 이상 거짓말로 법원과 광주시민들을 우롱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도 “박세리 아듀. 전두환,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라고 비판했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사람으로서 사법부의 명령을 어길 사람이 아니다. 다만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법원에 출두 못 할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불편한 신체와 29만원 밖에 없는 경제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골프채를 들고 필드에 나선 열정과 골프에 대한 애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게 자기 마음대로 될 것 같은 세상에 살았지만 결국엔 우리 국민이 이길 것”이라며 “그러한 의미로 박세리 선수가 맨발로 골프를 쳤을 때, 곧잘 나오던 노래 한 곡을 인간 승리 전 전 대통령에게 바친다.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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