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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현지 제조현장 가보니... ‘위생상태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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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현지 제조현장 가보니... ‘위생상태 불량’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01.1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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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수출국 현지 해외제조업소 407곳을 대상으로 2018년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74곳을 적발해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현지실사 부적합율은 18.2%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2016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현지실사 대상을 수입검사 부적합 등 인체 위해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실사 결과 해외 식품제조업소는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등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적발됐다.

부적합 품목은 과·채가공품류,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홍·민어 등 어류, 소스류, 김치류,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조업소 74곳 중 위생·안전 상태가 불량한 37곳에 대해서는 업소의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중단조치하고 나머지 37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식약처는 올해 수입식품의 현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해외제조업소 450개소를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운섭 수입식품안전정책국 현지실사과장은 “전년도 검사 부적합 빈도가 높은 국가의 품목을 집중 점검하고, 현지 실사를 기피한 모든 제조업소 및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 등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해 현지 생산단계에서부터 수입식품에 대한 꼼꼼한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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