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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한달새 26명으로... '해외유입형'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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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한달새 26명으로... '해외유입형'으로 확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21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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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대구·경북에 이어 경기도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과 경기 시흥·안산에서 확인된 홍역 유전형이 달라 서로 전파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역 확진 환자는 총 26명으로, 대구·경북에서는 17명, 경기 시흥에서 1명, 경기 안산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명 중 성인은 11명, 영유아는 15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유전형이 해외유입형으로 판명됐다"며 "해외에서 감염된 채 입국한 사람들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따.

실제 한국은 홍역 퇴치국으로 분류되며 어린이 MMR 예방접종률도 2017년 기준 1차 97.7%, 2차 98.2% 등으로 높은 편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의료종사자의 사전 홍역 면역력을 확인해 없는 경우 MMR 예방접종(2회)을 완료하고, 환자 진료시 발열 및 발진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선별 진료하며 노출력 및 유행지역 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시기인 소아환자나 고위험군 등은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등 두 차례에 걸쳐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만약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으로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을 출국 4~6주 전 최소 한 달 간격을 두고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에도, 1회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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