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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태우 폭로에 청와대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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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태우 폭로에 청와대 맹공
  • 윤관 기자
  • 승인 2019.01.22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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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뻔뻔한 DNA, 국민을 향한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정권의 뻔뻔한 DNA, 국민을 향한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맹공을 펼쳤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내부 비위행위를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이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 내부의 민낯을 추가 폭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이 출장비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국고를 횡령했고,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 대한 비리정보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음주운전 경력과 관련한 자신의 첩보가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염 부의장은 음주운전 경력이 2회 있었는데도 2017년 8월 30일에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했다”며 “2017년 9월1일 음주운전으로 1회 면허 취소 감찰 보고, 9월 2일에도 추가 보고했다. 부의장 임명을 취소했어야 하는데 청와대는 안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청와대 스스로 밝힌 사찰 DNA가 없다는 발언은 교만함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공정한 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태우 수사관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청와대의 부조리한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김태우 수사관의 말에 따르면 최근 그의 집 앞에 수상한 사람들이 서성대고 초인종을 누르고 가버리는 일이 있어 만6세, 두 돌 지난 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비위행위 의혹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음에도 공익제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불안에 떨고 있는 현 상황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앞에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각종 비위행위 및 부도덕한 범법행위의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은 뻔뻔한 DNA를 계속 국민 앞에 과시한다면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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