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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항버스 요금 인하' 추진... "운수업체에 10% 인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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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항버스 요금 인하' 추진... "운수업체에 10% 인하 요청"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1.2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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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요금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급형 공항버스 요금에 대해 10%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요금이 인하될 경우 현재 현금으로 1만4000원~1만6000원까지 형성된 요금이 1만2600원~1만4400원으로 낮아진다.

다만 7000원~1만원인 일반형 공항버스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주 공항버스 운수업체와 요금인하 관련 회의를 진행했으며, 10% 인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 전했다.

다만 요금 인하 여부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요금 인하 문제를 두고 운수업체와 협의를 해왔으며, 현재 논의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시가 공항버스 요금 인하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서울시 공항버스가 경기도 등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앞서 시가 지난 2일 발표한 '2018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공항버스의 '운영 및 서비스' 부문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매겨졌다.

시민들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배차 간격 조정'와 '요금 인하'를 꼽았다.

현재 서울에서는 공항버스 업체 4곳이 4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공항버스 운영이 '한정면허'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4개 업체 모두 올해 12월 31일이면 한정 면허 기간이 만료된다.

시는 면허 갱신을 놓고 요금 인하 여부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요금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존 업체들의 면허를 갱신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안에 버스회사와 협의해 요금 인하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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