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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 중 1명 '반값 등록금' 혜택...입학금 우선 감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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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3명 중 1명 '반값 등록금' 혜택...입학금 우선 감면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02.07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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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올해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대학생 수가 약 7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학생 3명 중 1명꼴로 반값 등록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대학 입학금도 국가장학금으로 우선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조6000억원 투입한다는 내용의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7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총 112만명이며, 1인당 평균 수혜 금액은 연 319만원 상당이었다.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은 가계 소득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구간을 비롯해 1~8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8구간이 가장 가계소득이 높으며, 5구간이 중산층에 해당한다.

지난해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6구간에 속하는 학생들이 사립대 등록금 절반인 연 368만원 이상을 지원받았다.

올해 역시 6구간까지 지원하지만, 6구간 범위가 늘어나면서 수혜 학생도 증가하게 된다.

교육부는 총 69만명의 학생들이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 소득구간을 산정할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학생 본인의 소득공제 금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높였다.

입학금은 지난해부터 일부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했지만, 대학생들이 개별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입학금 일부를 우선감면받을 수 있다. 

다만 대학이 우선감면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사후지급된다.

소득구간 산정 절차도 일부 개선됐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통해 가구소득을 계산할 때 사업장 휴업 또는 폐업 정보를 자동 반영하도록 했고, 이전까지 소득구간 산정 절차가 최대 12주 소요됐던 재외국민의 경우 국내 대학생과 동일하게 4~6주 정도 소요될 수 있게 개선했다.

아울러 소득구간을 산정할 때 식구 수를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학기 2차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학생들은 다음달 6일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신청결과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학부모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장학금 등 정부 학자금 지원 제도를 세심하게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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