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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후보들의 공공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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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후보들의 공공의 적?
  • 윤관 기자
  • 승인 2019.02.0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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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친박계 집중 공세 펼쳐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2·27 자유한국당 전대를 앞두고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비박계와 친박계도 황 전 총리에 대한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비박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날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황 전 총리를 겨냥해 “여러 가지 이유로 불안한 후보에게 기회를 한번 줘 볼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한가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8일 친박계 정우택 의원도 황교안 때리기에 나섰다.

정우택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후보는 한국당의 미래도 아니고, 대안도 아니라며, (황 후보는) 당을 과거로 돌릴 것이고, 잠시의 바람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황교안 후보가 자신의 계파인 친황계를 원하고 전대를 대권으로 가는 지렛대일 뿐이고, 한국당은 대권으로 가는 발판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정우택 의원이 황 후보를 직접 겨냥해 집중 공세를 펼친 이유는 황 후보가 당내외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황 후보가 “기회를 포착하는 타이밍만 있을 뿐”이라며 “미숙함과 시행착오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황교안 후보의 대선주자로서의 경쟁력이 불확실하다고 주장하며 한계와 후회가 바로 밀려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황교안 후보가 맞서야 할 여야의 대표가 노회한 정치인인 민주당 7선의 이해찬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황 후보가 정치 신인임을 거듭 부각했다.

그는 이번 전대의 의미에 대해서 “당을 단결하고 혁신하면서 보수대통합에 나서야 하고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오만, 실정에 대해 원내외가 동시에 병행해 투쟁해야 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동시에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황교안 후보는 아직 미숙하고 불안한 후보라고 단언한다”며 “우리 당은 이러한 황 후보에게 아직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만류했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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